LH, 전자문서 비즈니스 발굴 공로 '과기부 장관상' 수상

2023-11-27 14:10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자문서 비즈니스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돼 보상업무 시 종이 기반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 유통 및 원본증명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단순 고지 기능을 넘어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원본증명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전자고지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민간 공인전자문서중계자와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LH는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부재 등으로 우편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 불편과 피해를 줄이고 ‘송달-반송-재송달-반송’에 따른 업무 비효율과 비용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진행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뿐만 아니라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이날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해 감정평가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종이로 발급되던 감정평가서를 전자문서로 받아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하는 업무상 불편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인 것이다.

LH는 연간 약 1만건에 달하는 감정평가서 인쇄를 위해 필요한 약 3억원과 보관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석 LH 보상기획처장은 "보상업무는 개인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에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적기에 안전하게 제공해 보상 고객 재산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