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한·중 관계에 "새로운 발전위해 추진할 것"

2023-11-27 14:59
"동북아 지역 공동의 평화와 번영위해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건전한 관광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한·중 관광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7일 한·중 관계에 대해 "상호 존중, 호리공영(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기초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양자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끊임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상호존중의 한·중관계, 현재와 미래' 제하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축사는 싱 대사를 대신해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독했다.

싱 대사는 "100년 만의 대변혁기를 맞아 국제지역 정세는 중대하고도 복잡한 변화를 겪었다"며 "이러한 종합적인 여건 속에서 최근 중·한 관계에도 일부 변화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같은 동방 문명에 속한다는 지정학적 유대감은 변하지 않았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무역 협력 대상국이자 미들·하이엔드 산업망 및 공급망 협력 동반자라는 이해관계에도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이 협력 상생을 향해 나아가는 발전의 청사진 역시 변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조건을 갖춘 우리는 반드시 중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미·중관계에 있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중·미 양측이 단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이는 중·미 양국 간의 의무일 뿐 아니라 중·한 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