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출판기념회 개최..'의정부을' 출마 본격화
2023-11-27 11:23
'의정부는 나의 선택, 정서적 고향'
'완전한 정치교체...잘 사는, 힘 있는 의정부 만들겠다'
'완전한 정치교체...잘 사는, 힘 있는 의정부 만들겠다'
정광재(49) 국민의힘 대변인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24일 경기 의정부시 신한대에서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MBN 앵커 출신인 정 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또 정 대변인의 멘토로 꼽히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 대변인은 MBN 디지털부장으로 일하면서 미래 언론인을 꿈꾸는 인턴 기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출판기념회는 정 대변인의 삶과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및 축사, 저자 인사,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박새암 앵커와 개그맨 남희석이 묻고 정 대변인이 정치를 시작한 계기와 의정부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대변인은 "연천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의정부고교 진학을 결정할 때부터 의정부는 나의 선택이었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정서적 고향'"이라며 "이번에는 의정부가 지속해서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게 의정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는 갑과 을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정치 일번지였지만, 아직 완전한 정치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잘 사는 의정부, 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의정부는 빠르게 팽창하는데 반해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의정부을 지역을 중심으로 팽창하는 과정에서 교통 등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확대되지 못했다"며 "7호선 복선화와 8호선 연장을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정부을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고산동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 없는 물류센터 건립은 안 된다"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의 성공 모델을 대안으로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먹고 살기 위한 생계형 정치인은 되지 않을 것이란 마음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전부터 갖고 있던 정치에 대한 열망을 실행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를 교육과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로 의정부를 더 발전시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의정부을 출마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1975년 연천 태생으로, 의정부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 2사단 본부중대가 있던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친 인연도 있다.
2000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한 이후 MBN 정책기획부장, 디지털뉴스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자 시절 한국방송기자클럽 BJC보도상 올해의 방송기자대상 인권보도상, 아시아문화경제진흥대상 언론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