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해외에서 사용할 영문 브랜드명을 KG 모빌리티의 약자인 'KGM'으로 확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쌍용자동차에서 현 사명으로 바꾼 후 한국 특허청에 'KG Mobility'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 기반을 둔 한 상표권 사냥꾼이 유럽연합(EU)에 같은 상표권을 등록해 해당 영문명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KG모빌리티는 회사 영문 브랜드명을 'KGM'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지식재산권에 따른 파리협정에 따르면 한 국가에서 먼저 등록된 상표명은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소유권이 인정된다. KG모빌리티는 특허청에 이의 제기를 했지만 상표권 사냥꾼이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KG모빌리티는 상표권 분쟁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사명을 KGM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