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탄핵 폭거 그만...민생 예산에 집중해라"
2023-11-26 14:05
박정하 "내년 총선까지 방통위 손발 묶겠다는 정략"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대해 "다수 의석 힘자랑을 민생 예산에 집중해달라"고 26일 촉구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점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을 합의 처리하기 위한 것이지 정략적 목적이 분명한 탄핵을 위한 '방탄 정쟁' 본회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인 예산마저 정략을 위해 뒷전으로 밀어내는 것도 모자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협박 속에는 이미 국민도 없고, 합의라는 국회 정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자부심 운운하며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라 했다.적극 동의한다"면서 "'방탄 정쟁'이 지금의 국회를 이렇게 전락시켰다. 그 중심에 이 대표가 있음을 절대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