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태아 누구나 무료 가입"...우체국, 희귀병 지원 '엄마보험' 출시
2023-11-23 16:14
정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보태
우체국이 아기의 희귀질환을 보장하고 엄마의 임신 질병을 무료로 보장하는 공익보험을 선보였다.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자녀 희귀질환과 임신성 당뇨 등 임신부의 주요 임신질환을 분만 때까지 무료로 보장하는 '무배당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험료는 우체국이 전액 지원한다.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별도 심사도 없다. 번거로운 갱신 절차 없이 만기까지 지원한다.
보험 가입은 가까운 우체국 창구를 방문하거나, 우체국보험 누리집과 잇다 보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임신부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 해소 등 저출산 문제 해소에 이바지하고,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공익보험을 출시했다고 우본 측은 설명했다.
대한민국 엄마보험은 우본이 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체국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엄마보험 출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공적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