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출정식 '성료'

2023-11-22 19:45
박형준 시장 파리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출정 퍼포먼스 등 동참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21일 서면교차로 일원에서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사진=부산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부산서면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파리로 전달했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서면교차로 일원에서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의 공동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퇴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서면교차로 인근에서 진행돼, 1000여명 이상의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열띤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특히, 대한민국의 첫 번째 세계박람회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시민단체가 발 벗고 나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와의 차별성이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5개의 거점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본 무대에는 5톤 크기의 양면 엘이디(LED) 리프트 무대 차량을 활용해 적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정 퍼포먼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 발표를 앞둔 파리 현지의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부산과 파리를 온라인(줌)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유치 결집 퍼포먼스에서는 ‘넘버 원 부산 이즈 레디(No.1 BUSAN is Ready!)’가 새겨진 1천 개의 엘이디(LED) 부채가 함께 점등되며 부산 시민의 유치 염원을 부채에 담아 전 세계에 전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의 노력, 그리고 많은 기업의 지원이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유치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시민들의 힘이 컸다”라며 시민들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유치를 지지해주는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힙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