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산 위스키 1병이 35억원...역대 최고가 나왔다
2023-11-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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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 100년 전에 증류된 한정판 위스키 한 병이 영국 경매에서 약 35억원에 판매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로 기록됐다.
19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 경매회사 소더비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이 218만7500파운드(약 35억원)에 판매됐다. 판매가는 위스키 가격 175만 파운드에 경매 수수료를 더한 금액으로, 경매 전 예상 가격보다 두 배를 웃돌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더비는 와인이나 증류주를 통틀어 역사상 최고 가격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한편 맥캘란 1926은 현재 몇 병이 남아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낙찰된 위스키는 이탈리아 팝 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의 라벨이 붙은 12병 중 하나로, 아다미 라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파괴됐고, 다른 한 병은 개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