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루도 안돼 온라인 지지자 2만6800명 모여"

2023-11-19 11:33
"온라인 관광버스 920대 구축하는 순간까지"
18일 "온라인 연락망 구성한다"...신당 창당 기반될 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의 기반이 될 지지자 온라인 연락망 구성에 3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돼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2만6800분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별 등록자 수를 집계한 사진을 첨부했다.

이 전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지지자 수는 △서울 7454명 △경기 7075명 △인천 1296명 △경남 1190명 △경북 1164명 순이다.

그는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며 "돈 안 드는 정치, 속도감 있는 정치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이는 친윤(친윤석열)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 산악회 모임에서 관광버스 92대를 동원하며 세 과시를 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그는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신당 창당 지지자들의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살핀 뒤 조직적 연락망으로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로 이동해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