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글로벌 신성장 사업 발굴하겠다"

2023-11-16 17:28
3박 4일 베트남行···글로벌 ICT기업 FPT그룹과 협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진영수 DGB금융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오른쪽에서 세 번째), DGB금융, FPT그룹 직원들이 업무 캠퍼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DGB금융그룹]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직접 베트남을 찾아 글로벌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섰다.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김 회장이 하노이에서 개최된 FPT그룹의 'FPT Techday·F-VILLE 3' 개소식 행사에 초대되면서다. DGB금융은 글로벌 ICT기업인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기로 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이번 출장을 통해 FPT그룹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와의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과 함께 FPT그룹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ICT기업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DGB금융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GB금융은 향후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만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출장 기간 두 그룹은 ESG 실천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완공된 FPT 업무 캠퍼스인 'F-VILLE 3’' 내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면서 동반 성장, ESG 실천을 기원했다.

DGB금융은 앞으로 ICT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진 FPT그룹과 금융 분야에 강점을 가진 DGB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FPT그룹의 인재 양성과 소매, 통신, 의료 사업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반도체 사업군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전 방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향후 DGB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글로벌 기업 FPT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