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조속한 오산도시공사 출범으로 세교3 주체적 개발 가능토록해야"

2023-11-16 17:07
李 시장,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세교3지구 재지정 경제자족도시 부활 알려
국토부 15일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131만 평에 3만 1천 호 규모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더 큰 오산으로 성장...반도체클러스터 중심부 위치

이권재 오산시장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해 16일 오산시청 2층 물향기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해 효율적 개발을 위해서는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6일 오산시청 2층 물향기실에서 갖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현실화해야만 세교 1, 2지구만 있을 때 발생하는 기형적 개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세교 1, 2, 3지구를 아우르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서동 일원에 면적 131만 평 규모로 3만 1천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유입 인구는 7만명 정도이고, 해당 사업은 2025년 지구지정,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 청약 및 주택 인허가, 2029년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주들의 권익 보호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실적인 보상 대책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며 "자체 TF팀을 구성하여 충분한 자족시설, 광역교통계획, 녹지공간 및 여가, 체육, 문화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결정됐고,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가 경기도 사업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을 만들겠다"면서 "경제자족도시로 성장한 더 큰 오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 관련 이권재 오산시장 언론 브리핑 전문

오산시장 이권재입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입동을 지나며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만, 시민 여러분께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게 돼 시장으로서 진정으로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의 결과는 24만 오산시민과 공직자를 비롯한, 오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서동 일원에 면적 131만 평 규모로 3만 1천가구가 들어섭니다.
예측되는 인구 수는 7만 명가량입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지구지정,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 청약 및 주택 인허가, 2029년 착공 순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주들의 권익 보호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실적인 보상대책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자체 TF팀을 구성하여 충분한 자족시설, 광역교통계획, 녹지공간 및 여가, 체육, 문화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교2 공공주택지구와 광역교통계획이 연계 보완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LH와 지구지정 및 계획수립과정부터
적극 협의해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지난 1년 6개월 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했습니다.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돼야만 경제자족도시이자 직주근접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 저 이권재는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일을 도모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추진 부활, 광역교통망 개선과 운암뜰 개발 본격 추진,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완전 개통, 오산시청 지하차도 조기 개통이 그것입니다.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살려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국내·외 기업을 찾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배정받고, 예비군훈련장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지매입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세교 1터미널 용지 활성화와 관련해서 LH와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 한 켠에 갈증은 있었습니다. 바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재지정이었습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현실화 돼야 만 비로소 세교 1, 2지구만 있을 때 발생하는 기형적 개발을 막을 수 있고,
세교 1, 2, 3지구를 아우르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택지 대상지에서 지정취소 된 이후에 다시 지정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와 비관적인 시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은 현실이 됐습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만으로 경제자족도시의 전체 기능을 갖췄다고 말 할 수는 없겠습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오산도시공사를 조속히 출범시켜 참여시켜야한다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그동안 오산시의 개발은 LH, GH 같은 거대 도시공사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로 인한 오산시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에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에 맞는 체계적이고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을 추진하여 난개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우리 시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방만 경영, 공공조직의 비대화, 적자 시 재정적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만, 세교3 공공주택지구 이외에도 오산에는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의 경우 도시공사가 존재한다면 공공 최대 지분 확보가 가능해져 개발이익의 최대치를
우리 시가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동 청사건립 등의 공공시설물 건립사업과 궐동, 남촌동 원도심 지역 도시재생사업, 향후 필수불가결 한 재개발, 재건축사업,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오산역 서측 구 계성제지부지 개발사업,
내삼미동 유보 용지 활용사업 등 무궁무진합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79.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도시공사가 필요한 이유로는 현안에 맞는 개발사업 추진, 지역 균형발전 도모, 도시공사 이익의 재투자 등을 들었습니다.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 내 재투자해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 시 재정 부담을 경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실 있게 운영한다면 공사는 안정적으로 정착 가능할 것입니다.
 
오산시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도시공사 설립 과정에 반영하고자 시의회, 시민 대표들과 함께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도시공사의 미래 지속, 리스크 최소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소통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결정된 만큼,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가 경기도 사업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하루속히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주체성 있게 오산 개발에 참여토록 해야 합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에 이어 금명 간에 오산도시공사도 출범시켜,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을 만듭시다. 경제자족도시로 성장한 더 큰 오산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