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ESS 시장 수익성 제고 적극 지원
2023-11-16 17:36
분산에너지 지역 전기 저장·판매 사업 추진
한국에너지공단이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수익성 제고 노력에 팔을 걷어붙였다.
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6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저장전기판매사업 의견수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ESS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ESS 사업 모델의 다각화와 시장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ESS 사업모델은 피크전력 저감, 계시별 요금제 활용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외 마땅한 수익구조가 없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한국전력공사(한전) 특례요금 일몰이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어 ESS 사업 경제성은 갈수록 하락 추세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전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가 꼭 필요하다.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저장전기판매사업 시행을 통한 신시장 창출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와 전력시스템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S 시장 선점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