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융합대전' 개막식 개최…케이원전자, '은탑 산업훈장' 수상

2023-11-16 15:30
중소깅버 교류·협업 촉진 유공자 15명 정부포상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인천광역시와 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소기업 간 교류·협업을 장려하기 위한 국내 최대 행사인 ‘2023 중소기업 융합대전’ 개막식을 열었다.
 
중소기업 융합대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매년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업, 기술 융합을 통해 창출한 혁신 성과물을 전시하고 유공자를 포상한다. 올해는 '지역중심 민간주도 협업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지역 중소기업 간 혁신성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문화 확산에 공헌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지역 협업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은탑 훈장 1점, 동탑 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6점 등 총 정부포상 15점을 수여했다.
 
올해 은탑 산업훈장은 케이원전자 강승구 대표가 수상했다. 강 대표는 전동카트·공구에 적용되는 배터리 모듈 조립 라인 구축을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 산업훈장은 올소테크 김일환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첨단의료 분야 지식재산권 확보, 대학병원 전문 의료진과 협업 등으로 정형용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등 의료산업 발전에 힘썼다.
 
산업포장은 이경옥 듀크린 대표와 배영미 일영이푸드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풍량 성능이 향상된 집진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배 대표는 쌀누룩 발효 등을 통해 기존 양념고기 대비 5배 이상 저염 오리고기 제품을 개발해 신규 해외 판로를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경제 수출과 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 되는 'K-중소기업 50+'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고 기술이 융합, 복합되는 환경에서 개방형 혁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산업을 개척하려는 중소기업 협업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41개사와 국내기업 150여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마켓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업과 바이어 간 수출계약 1건, 수출 업무협약(MOU) 3건에 대한 체결식도 마련됐다. 협업기업 성과사례 전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정책 세미나, 연구개발(R&D) 상담회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인천시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지역연합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뜻을 함께하자는 내용의 '지역 중소기업 K-동행나눔 프로젝트' 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