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한국벤처투자 압색
2023-11-16 15:21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인 서모씨는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태국 저비용항공사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대가로 서씨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세종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시에 있는 중진공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채용특혜 의혹을 받는 서씨는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와 2021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