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아베스틸지주, 이달 스페이스X와 1000억원대 공급 계약

2023-11-16 13:57

[사진=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특수강 전문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계약 규모는 1000억원이며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한다는 후문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가 100% 투자한 자회사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페이스X의 로켓과 위성 제작에 필요한 특수합금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다. 스페이스X에 납품할 제품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니켈·크롬·티타늄 등 주문 생산 방식 합금이다.
 
세아창원특수강 선재(2차 가공 및 기계소재용)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4640억원이다. 전체 매출 1조2630억원 가운데 37% 비중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도 세아베스틸지주를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페이스X와 체결할 계약기간은 3~5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세아베스틸지주가 우주 관련 테마주로 편입돼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스페이스X와 체결할) 공급 계약 건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