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노른자위 '아세아아파트', 최고 36층 997가구 탈바꿈
2024-12-04 11:29
서울시,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건축심의 3건 통과…총 1941가구 공급
용산 핵심 입지인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들어서는 아세아아파트가 최고 36층, 997가구의 공동주택으로 건설된다.
4일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하여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다. 총 1941가구(공공주택 241가구, 분양주택 1700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및 문화·집회시설이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 내·외부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계획을 도입했다. 아울러 열린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생활 가로 시스템을 구축, 공공개방시설 및 단지 주변 학교와 연계된 공공기여시설(체육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는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업무시설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부지에는 연면적 23만3353㎡, 지하 8층, 지상 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업무시설과 함께 저층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지하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주변 지역과 연계된 주택단지 계획으로 소통하는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이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