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132억…전년比 1.7%↓
2023-11-15 17:07
이자이익은 10%, 비이자이익은 36% 늘어
SC제일은행은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187억원)보다 55억원(1.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4억원으로 전년 동기(3991억원)보다 7억원(0.2%) 줄었다. 이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의 경우 자산의 소폭 감소에도 시장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소폭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36.1%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2%, 7.82%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0.57%포인트 감소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66.4%포인트 하락한 215.55%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