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증중고차에 한국타이어 공급…상품성 높인다

2023-11-15 09:50
타이어 교체 필요 차량에 한국타이어 제품 장착

기아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까지 인증중고차 상품성을 높인다.

기아는 전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한국타이어 메인 브랜드 제품을 장착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각각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와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장착된다. 전기차 모델 EV6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12 에보 2' 등 차량의 종류와 성능을 고려한 타이어를 장착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상의 상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받은 새 제품을 장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하며 1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