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애니, '워크맨' 제작한 김학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2023-11-15 08:42
글로벌향 K-푸드 콘텐츠 개발 목적...'이터테인먼트' 신사업 추진 속도

 
김학준 삼양애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삼양애니]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자회사 삼양애니가 김학준 전(前) 스튜디오룰루랄라 책임프로듀서(CP)를 신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학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CJ ENM의 제작PD 출신으로 스튜디오룰루랄라(SLL)에서 CP를 맡아 '와썹맨', '워크맨', ‘시즌비시즌’ 등을 제작했다. 김학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구독자 수 600만명, 누적 조회 수 8억회 돌파 등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샌드박스네트워크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자리를 옮겨 샌드박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콘텐츠 프로덕션 환경 조성 등에 기여한 바 있다.  

삼양애니는 김학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을 기점으로 글로벌향 K-푸드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새로운 슬로건으로 ‘먹는 즐거움에서 보는 즐거움으로’를 공개하며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삼양애니는 앞서 지난 9월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 세계에 K-푸드의 즐거움을 알리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삼양애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양애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컬쳐 콘텐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폭 넓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확장을 이뤄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이번 인재 영입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해 그동안 시도한 적 없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전병우, 정우종 공동대표는 새로운 콘텐츠 기획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터테인먼트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