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 50만 수험생 예비소집..."당일엔 전자기기 모두 집"

2023-11-15 09:30
16일 오전 8시10분까지 각 시험장 입실
휴대전화·스마트기기·전자담배 등 시험장 반입 못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그동안 푼 참고서 등을 버리는 책거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인 올해는 처음으로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능을 치를 수험생은 모두 50만4588명이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험 당일 아침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도 확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시험 당일은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끄고'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수능'이지만, 방역기준이 완화돼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19 확진자는 KF94, 의심 증상자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