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해외 부정사용 의심거래 방지 강화
2023-11-14 18:16
우리카드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부정 사용 의심거래 방지(FDS)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카드 부정 사용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시기 3년간 해외 현지에서 사용된 카드 금액은 평균 대비 1.8배, 사고 발생 금액은 코로나 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분실·도난 사고는 피해 사실 입증이 어렵고 대부분 고액이다. 카드사 안내를 빠르게 받지 못해 피해가 커진다는 점에서 FDS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자사 앱에 온·오프라인 결제 차단 및 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고객이 카드 결제 가능 국가를 선택하고 1일 1회 사용금액을 제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FDS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문자 수신이 어려운 해외 현지 유심 및 와이파이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한 해외카드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FDS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며, 의심스러운 해외 거래나 문제 발생 시 즉시 우리카드와 연락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