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내수시장 활력 넣을까… 역대 11월 유통업계 매출액 보니
2023-11-12 17:00
전년 대비 행사 기간 늘리고 참여 업체도 대폭 증가
매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지속해서 상승
온라인 중심 매출 증가세,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
매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지속해서 상승
온라인 중심 매출 증가세,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
국내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지난 11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전년보다 기간을 5일 연장하고, 참여기업도 2500개로 전년 대비 200개 이상 늘어났다. 매년 이 기간 유통업체 매출은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올해 행사도 내수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국가대표 쇼핑축제'를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홈플러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자동차·가전 업계도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과 추가 포인트 적립을 지원한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이듬해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초기에는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도 받았으나 2019년 민간 주도 행사로 바뀐 이후 업계 수요를 반영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규모도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2019년 당시 6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무려 2500개나 참여했다.
이에 따라 매년 유통업 11월 매출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11조6800억원) 대비 6.3% 늘어난 1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었지만 코세페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온라인 매출이 17%나 늘었다.
2021년 11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9.6%나 늘어난 13조7000억원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반이 부진했던 전년과 달리 백화점 매출이 18.3%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백화점 주요 품목은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18.3% 늘었고, 아동·스포츠 25.7%, 남성의류 14.9% 등이 증가했다. 코세페 행사와 더불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14.8%나 늘었다.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했으며 코세페 행사에 따라 전자제품 매출 증가세도 보였다.
2022년 11월의 경우 용산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시끌벅적한 행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늘어난 14조8000억원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고르게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과 편의점에 집중됐던 전년과 달리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올해 코세페도 유통업계 11월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는 해당 행사를 후원하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알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진행한 라이브방송에 직접 출연해 패션 분야 소비를 장려하기도 했다.
방문규 장관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이 마음 놓고 쇼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넣는 소비진작 행사가 되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국가대표 쇼핑축제'를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홈플러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자동차·가전 업계도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과 추가 포인트 적립을 지원한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이듬해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초기에는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도 받았으나 2019년 민간 주도 행사로 바뀐 이후 업계 수요를 반영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규모도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2019년 당시 6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무려 2500개나 참여했다.
이에 따라 매년 유통업 11월 매출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11조6800억원) 대비 6.3% 늘어난 1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었지만 코세페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온라인 매출이 17%나 늘었다.
2021년 11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9.6%나 늘어난 13조7000억원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반이 부진했던 전년과 달리 백화점 매출이 18.3%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백화점 주요 품목은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18.3% 늘었고, 아동·스포츠 25.7%, 남성의류 14.9% 등이 증가했다. 코세페 행사와 더불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14.8%나 늘었다.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했으며 코세페 행사에 따라 전자제품 매출 증가세도 보였다.
2022년 11월의 경우 용산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시끌벅적한 행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늘어난 14조8000억원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고르게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과 편의점에 집중됐던 전년과 달리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올해 코세페도 유통업계 11월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는 해당 행사를 후원하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알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진행한 라이브방송에 직접 출연해 패션 분야 소비를 장려하기도 했다.
방문규 장관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이 마음 놓고 쇼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넣는 소비진작 행사가 되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