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스무 살의 기세로 비전 달성하자"...LS그룹 창립 20주년, 행사 대신 기부
2023-11-10 15:31
10일, 구자은 회장 창립 20주년 임직원 격려 메시지 온라인 사내 방송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임직원들이 비장한 자세로 저력을 모은다면 LS 위상은 훨씬 달라질 것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오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10일 공개했다.
구 회장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20주년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지난 20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공유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그룹은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는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