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막...중기부,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미래 조망

2023-11-08 14:21
3일간 코스메틱·바이오·테크분야 전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K-글로벌 클러스터'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내 혁신 클러스터인 ‘글로벌 혁신특구’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8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의 미래를 조망하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막식을 개최했다.
 
8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규제자유특구가 도전과 창의, 글로벌 협력을 토대로지역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행사 기간 중 한-프랑스 코스메틱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식이 진행된다. 에스팩토리 1층에는 이와 연계해 코스메틱관과 바이오관이 마련됐다.
 
코스메틱관에는 화장품부터 바이오소재, 디바이스,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K-뷰티 14개 기업,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로레알 그룹, 쿠팡이 참여했다. 바이오관에서는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AI(인공지능) 기반 바이오마커 등 18개 바이오 벤처가 기술력을 선보인다.
 
3층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4개 주제관에서 지난 4년간 규제자유특구 핵심적인 성과를 전시한다. 2층에는 취재지원을 위한 프레스룸과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가 마련됐다.
 
개막식에 이어 한불 코스메틱 협력 본격 시작을 알리는 로레알 그룹 북아시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시상식을 개최했다.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은 북아시아 한-중-일 주요 3개국 뷰티 시장 ‘뷰티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경우 중소벤처기업부와 로레알이 혁신적인 디지털과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성장을 도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로레알 그룹은 지난 6월 15일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놀로지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9월에는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시작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중한 임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 주체들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