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읽걷쓰, 지속가능한 시민운동으로 확대"

2023-11-06 14:21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다움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사람이 중심이 놓이도록 읽걷쓰 사업을 시작했다. 인천이 따뜻한 인문학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읽걷쓰 비전 선포식과 걷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생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삶을 읽고 세상을 걷고 생각을 쓰고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세상과 소통하도록 읽걷쓰 정책을 시행 중이다.

비전 선포식은 인천의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시민문화운동으로 읽걷쓰를 실천하며 인문학 도시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은 “읽걷쓰를 지속 가능한 시민운동으로 펼쳐 인천의 학생들이 질문하고 상상하게 하자”며 ‘질문하고 상상하며 걷는 읽걷쓰! 인천은 읽걷쓰 한다!’라는 비전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선포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교육공동체‧시민 걷기 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달빛축제공원 둘레길 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읽걷쓰 시민문화 운동 확산에 동참했다.

이밖에 전통활 체험, 전문 사격 강습,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전래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3 5백여명과 읽걷쓰 숙의토론을 갖고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방안과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등 읽걷쓰 사업의 토대를 마련해왔다.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문화운동으로 자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 제1회 중등 수업 나눔 한마당 개최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중등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질문과 생각을 담는 교실’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제1회 중등 수업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교사들이 다양한 학생주도형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접하고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실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개회식에 앞서 수업 공개 활동에 참여한 교사들은 수업 나눔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 수업 제안서를 전시‧발표하고 중등 수업지원단이 개발한 8종의 수업‧평가 관련 자료집을 배포했다.

개회식 후에는 ‘교실을 변화시키는 핵심 질문의 힘’이라는 주제로 경인교대 정혜승 교수의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2부 행사에서는 참석자가 사전 신청한 주제별로 13개 강의실에서 강연, 토론 등을 운영했다.

참여한 교사는 “교실에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행사에서 많은 수업 노하우와 자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이란 교사와 학생이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업 나눔 한마당을 통해 세상을 끝없이 재해석하는 교육으로 수업 혁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