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3일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신 시장은 "버스 노선 정비와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적극 나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오는 6일부터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 8번(8-1)의 기점과 종점을 광창차고지로 변경, 노선을 연장해 주민의 환승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당초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은 선바위역에서 지식정보타운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삼포마을 주민들이 해당 노선을 이용해 삼부골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종점인 선바위역에서 내려 광창차고지까지 700여 미터를 걸어간 다음 8번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3번과 7번의 기종점 변경에 따른 노선 연장으로 삼포마을 주민들은 걸어가지 않고 바로 8(8-1)번버스(삼부골행)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또, 마을버스 3번이 정차하던 지식정보타운과 가일로를 연결하는 도로에 있던 가일정류소가 개발사업으로 폐쇄됨에 따라, 가일정류소를 주로 이용하는 가일마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가일정류소와 200미터 이내 거리에 추가 임시정류소를 2개소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90미터 거리 내 ‘과천중앙공원‧kt과천지사’ 정류소라는 명칭으로 마을버스 정류소와 시내버스 정류소가 각각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통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환승을 용이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노선 정비 외에도, 이달 중 시내버스 1번, 6번 7번 노선 버스에 전기·저상버스 10대를 교체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