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뒷받침한다"…공군 시험평가단 창설
2023-11-02 14:00
항공우주무기체계 적시 검증…항공우주력 발전·K-방산 지원
K-방산을 뒷받침할 공군 시험평가단이 창설됐다.
항공우주무기체계 검증과 감항인증을 전담할 공군 시험평가단은 2일 공군 사천기지 안창남문화회관에서 창설식을 개최했다.
진영승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주관으로 실시된 창설식에는 육·해군 및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각 기관의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분야 주요 관계자, 사천기지 지휘관·참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인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험평가단은 신규 항공우주무기체계의 적시적인 검증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력 발전과 해외 방산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일 새롭게 창설됐다.
지금까지는 충남 계룡 소재 전발단 시험인증처가 공군의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업무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경남 사천 소재 52전대가 실제 검증을 진행하는 절차로 진행해 왔다.
두 기관이 서로 다른 지역에 위치해 계획부서와 검증기관 간의 소통과 협업에 다소 제한이 있었다.
이번 시험평가단 창설로 전발단 시험인증처가 사천으로 이전함으로써, 물리적 거리가 사라지게 됐고, 행정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이번 창설로 52전대는 시험평가단 예하 시험비행전대로 탈바꿈해 현재 KF-21의 후속시험비행과 무장장착 시험평가 등 신규 항공우주무기체계 검증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일중 초대 시험평가단장(대령)은 “새로 개발된 항공우주무기체계를 가장 먼저, 가장 완벽히 검증해내야 하는 만큼 우리 부대원 모두가 책임의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며 “공군 유일의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전문부대로서의 긍지를 갖고 K-방산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