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연준 비둘기 발언에 상승 출발

2023-11-02 09:14

사진=아주경제DB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7.50p(1.63%) 오른 2339.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어제보다 33.40p(1.45%) 오른 2334.96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4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1.75%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POSCO홀딩스(3.11%), 현대모비스(3.29%), SK하이닉스(2.8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0.33포인트(1.40%) 오른 74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6.15p(2.37%) 오른 756.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14p(1.91%) 오른 753.37에서 출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9억원, 기관이 142억원을 순매수하고 시장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동일하게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HPSP(7.33%), 리노공업(4.82%), 에코프로비엠(3.46%)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결과를 반영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며 "환율하락,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재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