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지상전서 중대 성취…큰 대가도 치러"

2023-11-01 07:07
하마스 대원 50명 사살·이스라엘 군인 2명 사망 2명 부상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평가하고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1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공군 정찰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 깊숙이 전개했다"며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지상전의 결과와 성과는 매우 높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아주 큰 대가도 치렀다"며 "안타깝게도 전쟁에서는 (성과 이외에)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있다. 전날 우리가 치른 대가는 아주 크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그런데도 우리는 이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승리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하고 50여명의 적을 제거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상전에 참여한 보병부대에서 병사 2명이 전사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피해도 있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영토 깊숙이 들어가서 전투를 치르게 되면서 지상전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가리 소장은 "오늘은 아주 복잡한 백병전을 치렀다. 그리고 병사들을 잃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