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휘청이는 이스라엘 경제…주가 11% ↓·세켈화 11년래 최저
2023-10-30 18:05
예비군 소집으로 노동력 부족
GDP,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예정
GDP,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예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스라엘 증시의 TA-35 지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기 전인 5일 종가 대비 11% 가량 빠진 상태다. 250억 달러(약 33조 7000억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경제뿐 아니라 실물 경제에도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개전 이후 역사상 제일 많은 약 35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 예비군 소집은 노동력 공백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비군 35만명은 이스라엘 국내 노동력의 5%를 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쟁으로 피란 중인 이스라엘 인구도 12만명 이상으로 전해진다.
이에 전쟁 여파로 이스라엘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대비 11%나 감소할 수 있다고 JP모건은 전망했다. 따라서 JP모건은 올해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전년 대비)에서 2.5%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