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1534억원 전년比 4.4%↓

2023-10-30 14:50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도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켜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5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0.8% 증가한 2조4781억원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7975억원, 영업이익 7233억원, 순이익 583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올해 연간 목표(7650억원)의 94.5%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실적배경에 대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손익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라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2조9380억원, 올해 누적수주 6조7571억원으로 약 18조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 석유화학 플랜트 FEED(기본설계)를 수주하며 기술경쟁력 기반‘FEED to EPC(설계·조달·시공) 전략’ 성과를 이어갔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계속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체계 고도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