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젊은 인구 감소… 총인구 대비 20.9%로 저하
2023-10-27 11:38
베트남 국회 문화교육위원회는 2022년 말 기준 베트남의 15~24세 인구가 2070만명으로 감소했으며, 총인구 대비 20.9%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말에는 2260만명(총인구의 23%)이었다. 젊은 연령층 노동자가 연간 17만명 감소됐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노동력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가 23일 보도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이 제기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0%에서 20%가 되는데 걸린 기간은 25년으로,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대폭 짧다. 합계출산율도 급락해 2001년의 2.28이 2021년에는 2.1로 하락했다. 호치민시의 경우 1.39로 특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문화교육위원회는 베트남에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나머지 연령층 인구를 웃도는 ‘인구황금기’가 2038년에 종료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젊은 근로자들의 노동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사회보험을 탈퇴해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젊은 노동자들이 많은 것과 관련해서도 사회보험법을 개정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