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꿈꾼다

2023-10-27 11:14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사업 신청…민·관거버넌스 구축, 의견 수렴 추진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우수한 문화 역량을 토대로 경제와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사업을 신청하고, 공모 선정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현 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공모사업으로, ‘문화로 지역발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문화매력국가를 선도’의 비전 아래 선정시 3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광역 단위로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곳 내외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전라권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민선8기 시정 비전인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를 목표로 공모사업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의 공모사업이 발표된 지난 6월 이후 문화·산업·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지속적인 회의와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문화기획, 생활문화, 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관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고, 문화와 산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지역 중심의 문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나아가 관광 활성화를 이뤄내 시민과 예술인, 기업 등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 연 구매한도 확대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의 연 구매한도를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영향으로 체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식·밥상 물가가 높아져 있는 만큼,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에 전주사랑상품권에 가입한 시민들은 올해 1인당 연간 구매한도액인 200만원을 모두 사용했더라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은 각각 월 한도액인 50만원까지 추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전주사랑상품권의 캐시백 10% 혜택은 기존대로 유지되며, 11월 판매 후 잔여분은 12월에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인 ‘돼지카드’는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시에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이 10%까지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