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망자수 못 믿어"…팔 사망자 212쪽 리스트 공개
2023-10-27 11:01
어린이 2913명 포함 총 7028명 사망
휴먼라이츠워치 "집계 신뢰…우리 수치와 큰 차이 없어"
"여성·어린이 사망자 다수…민간인 피해 의미"
휴먼라이츠워치 "집계 신뢰…우리 수치와 큰 차이 없어"
"여성·어린이 사망자 다수…민간인 피해 의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사상자 수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7028명의 이름과 신원이 포함된 212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사망자 7028명 가운데 어린이가 2913명이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상자 수 집계에 의문을 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하마스의 통치 아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30년 간 인권 침해를 감시했다”며 “보건부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공습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그 수치를 보건부의 수치와 비교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보건부의 수치는 우리가 최근 현장에서 본 것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샤키르는 사망자 중 여성과 어린이 비중이 높다는 것은 민간인 사상자가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