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원로회의, 4자 합의 이행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지
2023-10-25 16:3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방문해 현안해결 논의
그간 중단된 4자 협의체는 올해 초 재가동되면서 국장급 정례회의를 갖고 대체매립지 조성, 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시민원로회의는 1989년 난지도매립장이 포화돼 수도권매립지가 만들어지고 현재까지 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쓰레기가 모두 한곳에 모여 처리되면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내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 되며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내용을 준수해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공사(SL)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수도권쓰레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적극 지지했다.
심정구 의장은 “정부는 각자 입장 차가 있는 3개 시도에게만 전적으로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범정부차원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대통령 공약이 신속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 기구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시민원로회의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시정과 현안 사업 등에 각계 원로들의 경험과 식견을 자문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50명의 원로들로 구성돼 있다.
◆ ‘인천시민애(愛)집’ 문체부 장관상 수상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왔다.
‘우리사랑상’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주민들의 공간 환경을 개선한 장소에 시상한다.
시장관사로 사용하다 2021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된 ‘인천시민애집’은, 우수 공공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건축문화 위상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이번 상을 받았다.
인천시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인천아트플랫폼’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후 13년 만의 쾌거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13년 만에 수상을 통해 인천시는 공공건축물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시의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 삶의 품격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민애(愛)집은 옛 송학동 시장관사로, 인천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중구 송학동(신포로39번길 74)에 자리한 건물로 대지면적 2274㎡(688평), 건축 연 면적 368.46㎡(112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본관동과 관리동, 야외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개항 이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광복 이후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1965년에 인천시가 매입 1966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현존 한옥을 신축해 시장관사로 사용해 오다가 2021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현재는 인천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복합 역사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