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784에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활용한다
2023-10-25 13:00
수자원공사와 PPA 체결…제2사옥서 사용
네이버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P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PPA로 네이버 측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수자원공사 용담제2수력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 13기가와트시(GWh)를 제2사옥인 1784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784에 쓰이는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84는 이번 협력으로 수력·태양광·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첫 건물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PPA를 시작으로 공사와 지난해 12월 체결한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이행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에 따른 협력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사옥은 물론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해 RE100과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작년 12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한국전력·엔라이튼과 제3자 PPA를 체결했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ESG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