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국가예산 확보에 '광폭 행보'

2023-10-24 16:55
정부세종청사 찾아 기재부·농림부 등 상대로 국가예산 활동 펼쳐

[사진=전주시]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간부와 면담하는 등 전주 발전을 앞당길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안상열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주요 사업 담당 과장 등 기재부 예산실 관계자와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등을 만나 국회 단계의 전주시 국가 예산 반영과 농업 관련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우 시장은 먼저 기재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거점시설인 ‘전북 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바이오 융합형 혁신의료기기 분야 전문인력 수요 대응을 위한 ‘메카노 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농림부로 자리를 옮겨 식량정책실장에게 전주시 미래농업 등 전주시 농업 발전과 노후화된 농업용 수리·배수시설 개선·정비 사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예산안에 지역예산과 신규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만큼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며 더 많은 국가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시립미술관을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아름다운 건축물로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시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미술관 건축’을 주제로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준비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립미술관은 옛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491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건축 및 학예분야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갖는 첫 번째 공개토론회 자리로, 시는 미술관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향후 추진될 건축 설계 공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는 건축 분야의 남해경 전북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와 최우용 건축가, 학예분야의 최미옥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이성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해 전주시립미술관의 건축적 방향성 등에 대해 토론한다.

구체적으로 △현대 미술관 건축, 포괄적이고 다성적인 공간 △공간큐레이팅: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기억과 공감의 경험 △미디어, 미술관, 건축 등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미술관 건축,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종합토론도 펼쳐지게 된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미술관 건축’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미술관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시립미술관 콘텐츠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주제별 포럼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