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704억원…'리딩금융그룹' 굳힌다
2023-10-24 18:00
전년 比 8.2% 성장…KB국민은행, 2조8554억원으로 12%↑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3704억원을 거둬들였다. 보험업권에 적용된 새 회계기준으로 인해 과거 실적이 상향 조정됐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을 이뤄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올해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KB금융이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순이자이익 3조879억원, 당기순이익 1조37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각각 5.5%, 0.4%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 상황에서 KB금융이 작년보다 호실적을 거둔 것은 핵심 이익 성장,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 등에 따른 결과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순이익 996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보다 21.0%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확대된 2조8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했음에도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모두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적용된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은 3분기까지 누적 6803억원, 당기순이익 2804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일시적 보험손익 감소, 작년 부동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도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서영호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균형 잡힌 성장, 비이자수익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순수수료이익은 사업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 분기 9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09%, 1.84%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금융회사 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KB금융그룹 전체에서 0.48%, KB국민은행에서 0.2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분기 말 기준 그룹과 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180.4%, 227.7%로 집계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대손충당금적립액을 NPL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기관의 손실 흡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순이자이익 3조879억원, 당기순이익 1조37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각각 5.5%, 0.4%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 상황에서 KB금융이 작년보다 호실적을 거둔 것은 핵심 이익 성장,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 등에 따른 결과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순이익 996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보다 21.0%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확대된 2조8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했음에도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모두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적용된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은 3분기까지 누적 6803억원, 당기순이익 2804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일시적 보험손익 감소, 작년 부동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도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서영호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균형 잡힌 성장, 비이자수익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순수수료이익은 사업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 분기 9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09%, 1.84%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금융회사 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KB금융그룹 전체에서 0.48%, KB국민은행에서 0.2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분기 말 기준 그룹과 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180.4%, 227.7%로 집계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대손충당금적립액을 NPL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기관의 손실 흡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