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한강 휴게소 현장 방문…"尹 대학 동문에 운영권 줘"

2023-10-24 14:56
이소영 "229억 들여 지은 뒤 민자전환…남한강 휴게소가 유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4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중부내륙선 남한강 휴게소 공사 현장에서 현장 방문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일 서울-양평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남한강 휴게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동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최인호·김민철·박상혁·이소영·조오섭·한준호·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에서 1km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를 찾았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휴게소의 15%만 민간이 투자하는데,사업 운영권을 15년간 보장해줬다"며 "사업자로 선정된 사람은 윤 대통령의 대학동문이다. 이 업체는 '윤석열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휴게소 건물을 다 지어놓고 뒤늦게 민자 전환했다"며 "전국 207개의 재정 고속도로 중 이 같은 사례는 남한강 휴게소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남한강 휴게소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