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심정지설 제기…건강 악화설에 대역설까지
2023-10-24 10:03
푸틴, 22일 밤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반푸틴 성향 매체 보도
심폐소생술로 위기 넘겨
대역 사용설까지 제기
심폐소생술로 위기 넘겨
대역 사용설까지 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심정지설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러지, 스카이뉴스 등 영국 매체들이 퇴역 러시아 중장이 운영하고 있는 반푸틴 성향의 러시아 독립 매체 제너럴 SVR(General SVR)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그의 침실에서 심정지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 오후 9시 5분께 그의 침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그의 주변에는 음식과 음료수들이 엎어진 채로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에 침실 내에서 바닥에 넘어지는 소리가 났을 때 경호 인력이 침실로 들어가 푸틴 대통령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김에 따라 크렘린궁 내부에서는 위기 의식이 높아진 상태라고 제너럴 SVR은 전했다.
앞서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신이시여 우리를 버리지 마소서. 당신이 만수무강하기를 신께 빕니다"라며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이 올라와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심지어는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대역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너럴 SVR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 일대일로 정상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대역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너럴 SVR이 보도한 푸틴의 심정지설 및 대역 사용설은 아직 타 매체 및 기관들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