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감 핫피플] 최형두 "前가스公 사장, 인니 사업 재연장 독단 철회"
2023-10-24 03:29
"가스公, 세노로 가스전 광권연장 불참...국회 거짓 보고"
"채희봉 억지 중단 후 재연장 추진자 징계...검찰 수사 필요"
"채희봉 억지 중단 후 재연장 추진자 징계...검찰 수사 필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 사업' 재연장 철회 과정에서 벌어진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거짓 보고과 임직원 '인사 횡포'를 강력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 철회와 검찰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채 전 사장은 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 사업 재연장을 독단적으로 철회했다. 이에 더해 재연장을 추진했던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 본부장, 처장, 부·차장 등 9명을 징계했다.
인도네시아 세노로 연장사업은 1997년부터 2027년까지 30년 계약을 한 사업이다. 세노로 가스전에서 추가 매장량 200만톤이 확인되면서 한국은 2027년부터 2047년까지 20년 동안 광권 연장을 추진했다.
여기에 사업 재연장을 추진했던 임직원들을 징계하면서 가스공사 내부에서는 사업성과 경제성이 나는 사업을 억지 논리로 중단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에 제기됐다. 가스공사는 세노로 사업에 2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까지 2억330만 달러를 회수했다. 회수율은 투자 대비 90%로 2028년까지 3억2000만 달러를 회수할 계획이었다.
현재 세노로 사업은 채 전 사장 퇴임 후 지난해 12월 최연혜 사장이 취임하면서 올해 3월 재검토 추진 방향이 수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