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원 내린 1350.5원 개장…"'비둘기' 연준에 달러 약세"
2023-10-23 09:39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전쟁 확전 우려 속에서도 국채 금리 하락 속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50.5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이스라엘 전쟁 양상이 점차 확산되는 국면 속 국채금리 하락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과 레바논과의 국경 충돌이 격화돼 안전선호 심리가 고조됐고 미 국채 수요가 높아지면서 2년과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각 8.5bp, 7.6bp 하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자 긴축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달러 약세 압력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쟁 양상이 격화됨에 따라 역외에서 롱플레이가 진쟁될 경우 약달러에 의한 국내 환율 하락 압력 역시 일부 상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