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 5천만원 이상 보유 시, 암 사망률 절반으로 '뚝'"
2023-10-22 10:48
보험금지급 통계 분석
고객 전원율 44%로 두 배
고객 전원율 44%로 두 배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이상 보유 시, 암 사망률이 절반 가량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은 22일 자사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인 'DataLAB(데이터랩)'을 통해 보험금지급 통계를 분석, 이 같이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암 진단보험금이 암 환자의 사망률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암 보험금 수령고객의 5년 이내 사망률(2008년~2022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의 암 사망률은 34.4%인 반면,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의 암 사망률은 15.7%였다.
또한 암 진단보험금을 많이 보유할수록, 암 치료 도중 기존 병원 대비 상급병원으로 병원을 변경하는 ‘전원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의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율은 24% 정도였으나,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44%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실손보험금 통계를 통해서도 이 같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암 진단보험금을 1000만원 미만으로 보유한 경우, 암 발생 후 약 671만원의 의료비(실손보험금 청구액)가 발생했다. 반면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약 1052만원으로 1.5배 가량 많은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은 “보험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감안할 때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정도가 암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분석된다"며 "암보험을 가입할 계획이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젊은 나이에 가입한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