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서울 오피스·수도권 물류센터 초과 공급…투자시장 침체 예상"
2023-10-19 11:16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서울 오피스 및 수도권 물류 시장에 대해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상승하는 등 투자시장 침체가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인 R&S(리서치&스트래터지)실은 내년 마곡에 약 20만 평의 신규 오피스가 들어서는 것을 포함해 약 45만 평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서울 오피스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올해 2분기 기준 2.7% 수준인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속 하락하다 내년 하반기부터 마곡 오피스 공급과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피스 실질 임대료는 상승 중이었지만 최근에는 소폭 꺾였다는 게 R&S실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임차인들이 더 좋은 환경의 건물을 임차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프라임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 상승률은 다른 오피스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R&S실은 물류센터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화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말까지 약 200만 평, 내년 최대 150만 평가량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와 금리 상승으로 일부 준공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참작해도 2분기 16% 수준인 평균 공실률이 연말에는 20% 초반, 내년에는 20%대 중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