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청결제 브랜드 질경이가 중국 시장에서 ‘K-뷰티 재도약’에 불씨를 당겼다.

질경이는 지난 10일 중국 숏폼 커머스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1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인플루언서) 루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질경이 프로’를 판매해 8분 만에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두 번의 방송을 합치면 매출만 4억 2000만원에 달한다.

질경이는 2013년 중국 발명 특허를 취득하고 2016년 업계 최초로 중국 위생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여성청결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부인과 질환에 대한 관심과 건강 정보를 숏폼으로 공유하고 왕홍과 협업 콘텐츠를 배포하는 등 올바른 여성 건강습관 인지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질경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 면역, 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이번 방송으로 제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중국 여성들에게 질경이가 쌓아온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면서 “펜데믹 이후 고급형 위생용품을 찾는 현지 프리미엄 수요와 맞아 떨어지며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