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제네시스 제패…통산 12승·최초 50억 돌파

2023-10-15 18:20
KLPGA서는 방신실 투어 통산 2승

박상현이 15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사진=KPGA]
박상현이 연장 승부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1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통산 상금 50억원 고지를 밟았다. 투어 역사상 처음이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임성재, 배용준과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2차전 결과 박상현은 이글 퍼트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우승 상금(3억원)을 더해 누적 50억4086만1839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는 제네시스 GV80 쿠페와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시즌 누적 상금은 2위(6억5429만5086원)로 뛰어올랐다. 상금 순위 1위 한승수(7억1784만3139원)와는 6354만8053원 차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따내 4138.81점을 쌓았다. 대상 순위 4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해 개막전 우승 이후 우승이 없어서 초조했다. 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대상과 상금왕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홀 거푸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8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0번 홀과 12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은 버디, 16번 홀 보기, 18번 홀 버디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271타를 쌓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임성재, 배용준과 18번 홀 티잉 구역에 섰다. 1차전 결과 임성재가 파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나머지 두 명은 버디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박상현은 버디로 우승했다. 배용준은 파였다.

허인회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4위, 김한별이 13언더파 275타 5위, 장희민이 11언더파 277타 6위, 조우영이 9언더파 279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방신실이 43점으로 우승했다. 방실의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 -3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