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청년 유망 미술작가들 모신다

2023-10-15 10:22
광주·대구·센텀시티점, 역량있는 지역 청년작가 후원하는 전시 마련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진행 중인 블라섬아트페어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전국의 역량있는 청년 미술작가들을 모신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지역별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광주, 대구, 부산 등지의 유망한 미술 작가들을 발굴·후원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움’으로 무장한 다양한 작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숙기로 접어든 국내 미술시장은 이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신진작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일상에서의 공간과 그 안의 사물들을 나타내는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담아내 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열고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5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권세진, 김민성, 김소라, 김승현, 장하윤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회화로 풀어내 청년 작가만의 색다름과 함께 대구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Next Chapter(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내달 5일까지 총 50여명에 이르는 작가의 200여점 작품을 소개 중인 신세계 본점의 블라섬아트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6회째를 맞는 블라섬아트페어는 국내외 유명작가 외에 강준영, 권하나, 모모킴 등 국내 신진작가들을 알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만 17만8000명인 이나피스퀘어는 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작품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생활 속 문화 · 예술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역량있는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를 소개하게 됐다”며 “품격있는 전시와 함께 청년 중심의 신진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