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美 5항모강습단장병들 UN기념공원 참배ㆍ연합 봉사활동 끈끈한 한미동맹 확인

2023-10-13 18:46
6ㆍ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
한미 장병들 봉사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

한광희 해군작전사령부 계획연습참모처장(대령)과 제시 짐바(Jesse Zimbauer) 5항모강습단 참모장(대령)이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와 美 5항모강습단 장병들은 13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ㆍ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고 해군작전사령부가 밝혔다.
 
행사에는 한광희 해군작전사령부 계획연습참모처장(대령)과 제시 짐바워(Jesse Zimbauer) 5항모강습단 참모장(대령) 등 한미 해군 장병 20여 명이 참가했으며, 행사는 개식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한미 해군 대표 헌화, 묵념,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미국은 6ㆍ25전쟁 기간 동안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참전 연인원 178만9000여 명이 참전해 전사 3만6000여 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유엔기념공원에는 40명의 미군이 안장 돼 있다.
 
美 5항모강습단 30여 명과 호스트십인 독도함 장병 12명 등 한미 해군 장병 40여 명은 13일 경남 거제시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에 방문해 연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또한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美 5항모강습단 30여 명과 호스트십인 독도함 장병 12명 등 한미 해군 장병 40여 명은 13일 경남 거제시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에 방문해 연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해군작전사령부가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을 참가한 한미 장병들은 애광원 강당 등 시설 구석구석을 청소한데 이어 원생들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 해군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애광원을 방문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던 것을 시작으로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애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해군은 1958년, 애광원 직업보도관 건물을 짓기 위한 설계와 자재운송 돕기도 했으며,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