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 추진

2023-10-12 15:45
총 1억200만원 사업비 투입…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 대상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생태계 우수지역인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의 철새 서식 환경보호를 위한 2023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해 겨울 철새에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군은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비 51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에 매년 추진해오던 보리, 밀 경작 사업에 더불어 볏짚 존치 사업을 추가해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행 여부 확인 후 경작 면적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의 주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사업유형, 대상 지역, 보상단가 등을 결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겨울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보리 등의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사업인 만큼, 해당 지역의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의 2021~22년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에 의하면 부안군에서는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을 중심으로 황새, 흰꼬리수리 등 53종, 15만5264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걱정 없는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부안읍 내 한의원, 미용실, 음식점, 안경원, 문구점 등 11개소를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이해하고 배회 어르신 보호 및 실종예방 참여로, 안전한 지역사회 내 촘촘한 치매안전망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매안심가맹점 직원에게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해 치매환자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2020년부터 치매안심가맹점을 매년 지정해 현재까지 총 31개소를 관리·운영하고 있는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건전한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01~79, 90~99인 부안군 내 점주는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