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명문' 대구대, 선‧후배 선수들의 금빛 활약 이어져

2023-10-11 21:10
대구대 김기연 선수,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단체전서 금메달 -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구대 출신 허준 선수 금메달, 홍효진 선수 은메달

대구대학교 캠퍼스 전경[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 펜싱부(감독 고낙춘) 선수들이 최근 열린 각종 국제 대회에서 금빛 활약을 펼치며 ‘펜싱 코리아’의 명성을 드높였다고 11일 대구대학교가 밝혔다.
 
대구대 펜싱부 선수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3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 김기연 선수(체육학과 4학년‧22)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같은 팀의 김호연 선수(체육학과 3학년‧21)는 3위에 올랐다.
 
또 대구대 선수들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기연 선수는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대구대 펜싱부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 펜싱은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매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 8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서 대구대 펜싱부 출신 선수들은 지난 10월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했다.
 
대구대 출신인 허준 선수(체육학과 2011년 졸업·35)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그는 국위 선양은 물론 대학의 명예를 높였다.
 
또 다른 대구대 출신 선수인 홍효진 선수(체육학과 2016년 졸업·29)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대구대 펜싱부 고낙춘 감독은 “대구대는 선‧후배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펜싱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면서 “펜싱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의 효자 종목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